포트폴리오

고령화 문제가 현실화 되고 있는 일본은 매년 늘어나는 빈집(空き家)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젊은 청년들이 도시로 떠나가면서 지역 전체가 고령화 되기 시작하고, 나이드신 노인분들이 돌아가시고 나서 거주하던 집이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년이상 방치되는 일이 비일비재한 상황입니다. 상속대상인 가족들도 상속 후 지방이다보니 판매가 되지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하게 됩니다. 결국 재산세 문제로 땅과 건물을 구매하면 오히려 돈을 주겠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여라가지 이유로 방치되고 있는「오래된 빈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보니, 지방에서는 이러한 빈집들을 시에서 일괄 관리하면서 원하는 사람에게 무상으로 양도하는 제도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저희 오카모토 명목점에서는 이러한 빈집문제 해결에 보탬이 되고자 수년전부터 우드슬랩을 활용하여 오래된 민가를 재생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 회사에서 완성한 「150년된 고민가 재생」프로젝트 1호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래된 민가에 명목(우드슬랩)을 적절이 사용해서 재탄생 시킨 이 민가는 효고현 카토시(兵庫県加東市)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 오카모토명목점은 저희 회사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명목(우드슬랩)을 활용하여 이러한 버려진 민가를 구매하고, 다시 재생하여 판매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주택은 주변이 농가 뿐이라 판매 대상의 대부분은 은퇴 후 귀농라이프를 바라는 실버세대이며, 위의 구글사진에서 보면 집이 2채가 이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우측을 철거하여 넓은 주차장을 계획하였습니다.

무려 150년이나 된 건축물이었지만, 골조로 사용된 나무 기둥들은 큰 손상이 없어 그대로 사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제대로 지어진 목조건축물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보다 견고하다는 이 주택을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공사기간은 약 1년정도 진행되었습니다. 신축으로 건축을 하는것이 오히려 공사기간이 짧습니다. 그러나 이번 민가 재생 프로젝트는 최대한 원형을 유지하고, 오래된 민가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명목(우드슬랩)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컨셉 이었습니다.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문턱 앞의 계단 역시 명목(우드슬랩)을 이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창호가 있던 부분을 전부 전면 유리로 교체 하였으며, 골조로 사용된 기둥들을 새로 도색하여 기둥 자체가 집전체의 분위기를 살려주도록 구성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골조는 전체가 150년의 역사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집전체가 대부분 나무로 구성되어 있어서 들어서는 순간 실내는 나무향으로 가득합니다. 특히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마루 바닥은 원래 일본식 다다미가 깔려있었습니다만, 모두 천연 참나무로 교체하였습니다.

맨발로 걸어보면 나무 특유의 탄성과 함께 따듯함이 느껴집니다.

창문을 통해서 보여지는 일본식 정원입니다.

토지의 지가가 저렴한 지방인 만큼 도심과는 달리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오래된 민가를 재생한 경우이기 때문에 효율을 추구하는 현대적 양식과는 다르게 모든 공간이 넓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결과 오래된 민가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욱 살릴 수 있었으며, 사계절이 변화해가는 정원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매력적인 거실을 갖게 되었습니다.

거실과 이어져 있는 주방입니다.

현관에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곳이다보니 신경을 많이 써서 디자인 하였습니다. 특히 큰 명목(우드슬랩)한장을 통째로 깎아서 싱크대를 만들었기 때문에 요리할 때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좁은 싱크대와 다르게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테이블 가운데 보이는 검은색 부분은 IH히터입니다. 가족끼리 식사하면서 나베나 찌게 등 요리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설치하였습니다.

주방 안쪽은 원래 아궁이가 설치 되어있다고 합니다만, 전부 제거하고 현대적 주방으로 리모델링 하였습니다.

주방은 거실과 공간을 나누지 않고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전면 창으로 넓은 정원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집안에 있으면서도 공원이나 카페에 나와 있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대상이었던 이 오랜된 주택은 150년전 무사집안의 저택이었다고 합니다. 그 만큼 방이 정말 많았습니다.

오래된 민가의 구조를 최대 활용한 만큼 현대적인 양식과는 다른 이색적인 디자인을 자연스럽게 살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창고에 경우는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고전적인 창고를 그대로 활용하였습니다.

옛날 방식으로 만들어진 창고는 자연적으로 호흡하는 벽으로 되어 있어 항상 적당한 습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술이나 된장 등 음식들이 자연적으로 숙성되기 때문에 천연숙성고로 활용할 수 있으며, 귀농 후 발효음식을 만들거나 농사일에 필요한 저장고로 활용할 수 있도록 커다란 저장고를 둘이나 배치해 두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래된 민가의 골조를 최대한 살리면서 명목(우드슬랩)을 활용하여 현대적이면서 기품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킨것에 큰 의의가 있습니다.  정해져 있는 골조를 최대한 살리다보니 설계와 시공에 있어서 많은 제한이 있었습니다만, 그러한 제한들로 인해서 일반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특색있는 주택을 건설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일본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어 일본 국내 방송매체에 소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래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당시 방영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