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가족이 함께 만들어 가는

자연과 마을에 스며드는 집

(Houzz소개 사례 4)

OKAMEI

이 주택은 최근 세련된 가게들이 대거 늘어나는 거리로 주목 받고 있는  토치기현에 위치하였고, 나스 고원의 구로이소역 주변에 늘어선 카페와 베이커리, 그 중에서도 인기 높은 가게 중 하나인 KANEL BREAD와 cafe iris를 경영하는 오카자키 데츠야 씨와 유코 씨의 주택을 찾았다. 같은 시기에 집을 지으려고 생각했던 언니 부부와 함께 집을 건축할 부지를 찾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 역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조용한 느티나무 숲 근처의 토지를 함께 구입하였으며, 각자 이 곳에 주택을 세웠다.

시공은 [NASU CLUB]의 고노이치로씨에게 의뢰하였으며「단층에 편리한 부엌」,「토방」,「장작 난로」 등의 키워드를 요청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컨셉으로 오카자키 부부는 운영하는 가게의 인테리어도 부부가 즐거워하며 예쁘게 꾸몄다고 한다. 이를 알고 있던 고노씨는 “부부의 라이프 스타일을 실현하는 축이 되는 집을 만들려고 생각했습니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위치 : 栃木県那須町
가족 : 오카자키 테츠야씨, 유코씨, 세타로군 (3 세)
부지 면적 : 1,514.30㎡
연면적 : 108.48㎡
구조 : 목조 단층집
시공 년도 : 2017 년 3 월
설계 · 시공 : NASU CLUB
구조 : 거실, 식당, 주방,  베드룸, 아이 방, 토방, 서재 (다락방 포함), 옷장 (다락방 포함) ,세면,  화장실,욕실

오카자키씨는 친구들과 모임을 가지는 것을 좋아해서 날씨가 좋을 때에는 일주일에 두번은 집에서 바베큐 파티를 한다고 한다. 이러한 가족을 상징하듯 현관 문은 안쪽으로 열리게끔 되어있고, 마치 “어서 오세요! (come in!)”라고 하는 것처럼 웃는 얼굴로 맞이해주는 두 사람과 닮아 있는 듯하다.

모르타르로 마감한 토방 현관에 들어서면 오른쪽에는 나스씨의 취미인  동물 인형 코트 홀더가 설치되어 있다.

부부가 디자인한 것과 설계자인 고노씨가 디자인한 것이 혼재 되어 있지만, 현관 문을 포함하여 집의 문은 모두 빈티지 스타일로 통일감을 이루고 있으며, 현관의 벽은 위에서부터 도색 할 수 있는  종이 벽지로 되어 있다. 이 주택에 방문했던 때에는 사진 정면의 벽이 밝은 파란색으로 도색되어 있었다. “시공 후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직접 천천히 마무리 해가면서 수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라고 고노씨는 말한다.

서재와 부부 침실을 지나면 거실, 식당, 주방이 있다. 트러스와 집의 가장 안쪽 정면에 위치한 세로 창문은 공간의 깊이를 느끼게 해준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다양한 목재를 사용하고 있는데 식당 바닥은 오크, 거실은 티크, 주방 울타리는 삼나무를 사용하였다.

거실과 식당 천장에 설치 되어진 채광창을 통해 시간대의 변화에 따라 들어오는 각이 다른 빛이 일상의 풍요로움을 시각적으로 경험하게 해준다. 이 공간의 벽지도 종이를 사용하여, 촉촉한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도록 하였고 그 안으로 빛이 부드럽게 반사된다.

부부가 직접 변형시키며 다양하게 꾸미도록 창문과 프레임만 만들어 달라고 했다는 주방은, 사용하기 쉬운 레이아웃으로서 L자형을 권유했다. 실제로 거실에서 식당이 바로 보이지 않고 살짝 가려지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와 숲의 풍경에 잠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키가 큰 부부에 맞추어 오크로 만든 테이블을 높게 설치하였고, 테이블 아래에는 와인용 나무 상자를 두거나, 주방 도구를 수납하거나 싱크대 벽에 파이프를 설치하여 냄비를 걸어 수납하는 등 예쁜 수납형 주방을 연출하였다.

유코씨는 “생활을 늘 이곳에서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시간이 갈수록 더욱 하게 됩니다. 저에게 있어 이곳은 여전히 미완성입니다.”라고 하며 이 공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즐기고 있는듯 하다.

 위의 사진처럼 성인도 편하게 앉을 수 있는 넓은 폭의 창가 벤치는 바닥에 월넛을 사용하고 등쪽에는 티크, 반대편은 애쉬로 마감하였다. “환경과 생활을 어떻게 조화 시킬 것인가가 설계 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라고 고노씨는 말한다. 또한 그는 실내와 다양한 나무들이 자라는 숲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여 자연스러움이 느껴지도록 하는 방법 중 하나가 수종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나무의 볼륨을 조절하고 깨끗이 마감하여 향후 부부가 선택 하는 가구나 선반이 이전부터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익숙해지도록 하는 세심함도 엿보인다.

이 집은 도장을 하지 않은 거친 목재를 많이 사용했다. 부부가 좋아하는 빈티지 스타일의 가구와 궁합이 좋은 데다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는 목재 자체의 결들을 가족과 함께 느끼고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식당과 주방은 세타로군의 그림을 포함하여 각종 장식품이 걸려있고, 꽃이 장식된 유리병 등도 집과 원만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의외로 인테리어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건축주 부부는 “필요한 것을 더해 가다 보니 이렇게 됐어요.”라고 웃으며 이야기 하였다. 이에 고노씨는 “잠자는 것, 먹는 것 등 일상의 작은 부분을 하나 하나 소중히 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이야기한다.

가구는 부부가 직접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구매하였다. “생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거리다 보니, 부부가 상상하는 가구를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하는 고노씨는 이상적인 생활을 실현하기 위해 살고 싶은 공간을 구체적으로 찾는 적극성을 보였다고 한다. 

안과 밖을 연결하는 고노씨의 또 하나의 장치가 바로 이 기초의 레벨차이이다. 식당 창가의 벤치와 정원 사이에 문턱으로 경계를 만들며 높이에 차이를 만들었다. 이 높이 차이가 안과 밖의 왕래를 신선하게 만들어 준다. 장작 난로는 모루소로 난로의 뒷면에 작은 창이 있어 부부 침실에 온기를 넣어주기도 한다. 난로 아래에 사용된 돌은 지역에 생산되는 돌을 사용 했고, 이 돌들은 정원에서 토방, 토방에서 세면대로 이어지는 곳곳에 발판으로 사용 되었다. 

위의 사진은 언니 부부와 건축주 부부의 집 사이 잔디밭에 접한 토방지역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금속 장인에게 의뢰하여 심플한 커튼 레일을 설치하였다. 유코 씨가 직접 바느질 한 리넨 커튼은 천의 감촉을 살리기 위해 밑단을 과감하게 커팅하였고, 창문은 단열을 고려하여 알루미늄 샷시와 Low-E 복층 유리를 설치하였다.

천장은 고노씨와 오카자키씨가 함께 작업한 곳이다. 석고 보드에 퍼티를 발라 얼핏보면 모르타르로 보이도록 도장 했다고 한다. 난로 맞은편은 세탁실이 위치하고 있으며, 실내에 세탁물을 건조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가장 안쪽에는 세탁기를 설치했으며 세면대와 욕실로 연결된다.

위의 사진은 세면실의 반대편에 위치한 가족 옷장이다. 행거를 이용한 수납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옷은 위의 다락에 보관하도록 하였다 . 복도를 통과하면 아이 방으로 이어진다. 아이방은  2개로 나눌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으며,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위의 사진은 세면대를 복도에서 토방 방향으로 본 모습이다. 히노키 목재를 거칠게 가공하여 만든 상판에 석재 세면 볼을 설치한 후, 세면 도구가 늘어선 선반과 거울을 설치하였다. 벽과 천장의 절반은 회색빛으로 도장 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마치 가을의 구름 같은 문양으로 예쁘게 채색된 공간이 되었다.

조명의 대부분은 필라멘트 라이트를 설치하였다. 고노씨는 이시스 디자인의 스즈키 요시유키씨에게 의뢰해 기존의 스즈키씨가 디자인한 램프보다 큰 사이즈를 만들어 달라고 특별히 주문했다. 천장을 올려다 봤을 때 직접 광원이 보이지 않아 눈의 피로감을 덜도록 하기 위해 시선이 닿는 위치의 벽에 부착하는 배려를 했다고 한다.

외관 디자인에서 시골 농가의 형태를 도입한 것도 이 주택의 외관디자인 포인트 중 하나이다. 주변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얼마나 잘 활용 하느냐에 따라 건물의 매력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래서 외부 마감재는 삼나무 판을 사용하여 먹색으로 도장하였다. 지붕은 갈바륨 강판으로 처리하였으며, 눈이 내리는 빈도는 많지만 적설량은 많지 않기 때문에 눈막이는 따로 설치 하지 않았다. 물받이 역시 설치하지 않는 것은 주위에 나무가 많은 리조트 지역이기 때문이다. 물받이에 낙엽이 쌓여 물이 실내로 들어와 건물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