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출벽과 비노출벽

 

POINT : 벽을 마감하는 방식에는 노출벽과 비노출벽의  두 가지가 있다. 내벽력의 경우는 노출벽과 비노출벽 여부에 따라 마감 방식, 횡력이 전달되는 방식이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1. 기둥과 보를 노출시키는 경우

노출벽은 한옥이나 일본의 다다미방 등 전통적인 건물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벽선보다 기둥이 돌출되어 있다. 벽을 만들 때에는 기둥의 두께보다 얇은 사잇기둥을 부착해야 한다. 그리고 노출되는 기둥과 보에는 옹이가 전혀 없는 무절과 상소절 (上小節: 직경 10mm이하의 옹이가 1m당 1개 정도 흩어진 표면) 등급의 삼나무나 편백나무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유절 중에서도 옹이가 지나치게 많은 목재를 사용하게 되면, 인테리어 연출에 상당한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기둥과 보를 숨기는 비노출벽은 서양식 건물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 벽은 기둥 전체를 감싸면서 마감하게 된다. 이때 사잇기둥의 두께는 기둥의 두께와 같아야 할 것이다. 합판 취부 시 구조재의 역할을 함께 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서양식 인테리어가 보급되어 노출벽보다 비노출벽으로 마감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를 노출벽으로 할 때에는 프리컷 공장에 그 부분을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 해당 목재는 크기와 위치를 정확히 구분해야 하며, 건축주가 원하는 수종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인테리어 효과를 얻는데 있어 매우 절대적이다.

 

 

  1. 하중과 횡력에 저항하기 위한 노출벽

내력벽일 경우 노출벽과 비노출벽 둘 다 가새를 기둥 안쪽에 넣기 때문에 마감 방식에 차이는 없다. 그러나, 비노출 내력벽에서는 기둥면에 직접 벽을 취부하지만, 노출벽의 경우는 기둥 안쪽에 벽을 취부할 수 있는 보강용 프레임을 설치한 후 그 프레임 위에 벽을 취부해야 한다. 합판(3*6 or 4*8)을 노출벽의 폭에 맞춰 일부를 재단해야 하므로 비노출벽에 비해 시공시간이 오래걸린다.

 

노출벽 마감

왼쪽 사진은 기둥과 보를 노출시켜 인테리어 효과를 살린 모습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둥과 보에 여유를 주고 벽을 취부한다. 기둥에는 옹이가 없거나, 적은 목재를 사용해야 하는데 오른쪽 아래의 그림처럼 기둥을 세운 후 내부공사로 인해 상처가 나거나 더러워지지 않게 잘 보양해야 한다.

비노출벽 마감

왼쪽 그림처럼 기둥과 보를 노출시키지 않고, 전체를 벽으로 마감한 모습이다. 기둥과 보의 외관상태를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고, 노출벽에 비해 벽이 두꺼워 단열재를 더 두껍게 충진하거나, 설비배관을 보다 여류롭게 시공할 수 있다.

 

내력벽 마감

A: 가새 내력벽   B: 판재 내력벽
노출벽은 사잇기둥의 두께를 조절하여 벽을 취부하여 기둥을 노출시킨다. 가새를 넣는 방식은 비노출벽의 마감과 동일하다. 노출벽에서는 사잇기둥 두께를 조절함과 동시에 판재를 치기 위한 보강 프레임재를 기둥과 보에 고정시킨다. 이 때 못은 N75를 사용한다. 그 위에 N50못으로 구조용 합판을 취부하여 벽 마감을 하므로 벽의 두께는 상당히 얇다.

비노출벽은 기둥 위에 직접 판재를 고정시켜 내력벽을 만든다.

 

출처: 중목구조 입문 <The Introduction of Wooden Post & Beam>, 미야자키현, 20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