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프리컷

 

POINT : 과거에는 중목구조에 사용하는 구조재는 현장에서 가공했다. 현재는 프리컷 공장에서 가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현장에서는 조립만 한다.

수가공에서 프리컷으로

 

과거 중목구조에 사용하는 구조재는 제재소에서 제재된 목재를 현장에서 목수가 직접 수가공을 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맞춤, 이음 가공을 포함해 프리컷 공장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현장에서는 반입된 자재를 조립만 한다. 가공된 목재는 크게 구조재, 부자재, 합판으로 나뉜다. 프리컷은 1990년대부터 급속하게 보급되어 현재는 수가공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수가공에 비해 프리컷 가공이 갖는 장점은 다양하다. 건축 자재를 보관할 장소가 필요 없고 이음과 맞춤 가공을 현장에서 하지 않아 공기가 단축된다. 30평 단독주택의 경우라 하면 목수가 수작업으로 20일 정도 걸릴 작업인데 비해 프리컷은 단 몇 시간 만에 끝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공의 대부분이 기계화, 자동화되어 있어 목수의 역량에 좌우되지 않고 균일한 품질의 부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다. 최근에는 목수의 인력이 줄어들고 있는 현상에 맞물려 인건비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떠한 형상의 가공도 가능한 맞춤개념의 프리컷은 그 범위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 

프리컷 도면에 의한 구조 판정

 

프리컷 공정은 아래 그림과 같다. (철물공법의 경우는 구조 철물을 부착하는 공정이 추가된다.) 중요한 것은 가공 전에 실시도면을 프리컷 회사로부터 받아서 발주자(설계자, 시공자)가 내용을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조도를 프리컷 회사에 넘길 필요가 있다. 구조도는 평면 상세도와 같이 위에서 봤을 때의 기둥과 보, 토대, 내력벽 등의 구조 요소 치수나 설치 위치, 접합 등을 평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구조 철물의 종류와 부착 위치도 기입된다.

이때 프리컷용 CAD 프로그램으로 구조의 합리성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보의 저침양이 얼마나 되는지, 내력벽이 균형 있게 배치되어 있는지 등을 자동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수정안도 제안해 줄 수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최근에는 건축도면에서 바로 프리컷 도면을 작성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프리컷으로 가공되는 부재


 

구조재(: 기둥, , 토대, 멍에, 동자주, 펄린)

부자재(: 가새, 사잇기둥, 서까래, 창문 부재)

합판(: 벽합판, 바닥합판, 지붕합판)

 

프리컷의 흐름


 

전통방식과 철물방식의 프리컷 가공 흐름

 

프리컷 도면 구조 체크 기능 

 

프리컷 가공을 하기 전에 프리컷용 CAD로 구조적인 안전성에 대해 문제가 없는지 검증하고 개선책을 제시한다. 이 그림은 바닥구조도인데 보의 처짐량이 우려되는 부분이 확인되었으므로 재료나 단면 치수를 수정하게 된다.  

 

                               출처: 중목구조 입문 <TheIntroduction of Wooden Post & Beam>, 미야자키현,2016.03